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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살롱: The Heritage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5-04-17 ~ 2025-05-30

  • 참여작가

    한영수 임응식 성두경

  • 전시 장소

    신세계 더헤리티지뮤지엄

  • 유/무료

    무료

  • 홈페이지

    http://instagram.com/houseofshinse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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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살롱: The Heritage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1호인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에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 오픈을 맞이하여 1950~60년대 중심의 명동일대를 기록한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용식, 한영수 3인의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당시 생활상과 거리모습, 건물 등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가들의 작품들을 통해서 지금 '내'가 서있는 공간 과 지역의 역사의 궤적과 발자취를 느껴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명동은 조선시대에는 주로 양인들의 주택가였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 지역이자 문화와 위락의 중심지로 성장하였습니다. 6.25전쟁때 모든 것이 소실되었지만, 이후 복구 과정 에서 금융, 상업, 문화, 유락 중심 기능을 담당하면서 은행, 백화점, 극장, 호텔 등이 밀집하며 명동은 대한 민국을 대표하는 거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명동은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명동의 거리에는 화려한 네온사인이 가득 했고 당시 최신 유행을 반영한 패션 부티크와 양장점 이 즐비하여, 한국에서 가장 세련된 옷을 볼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50년대 전후에는 한복과 양복이 혼재 되어 있는 모습이었지만 6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구식 패션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여자들은 원피스, 남자들은 양복에 중절모를 쓴 모습들이 일반적이었고 거리에는 최신 유행가와 신문팔이 소년들의 외침이 뒤섞이며 독특한 명동의 소리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명동예술극장, 명동국립극장 등이 생기면서 문학 예술활동이 활발해졌고 당대 유명한 작가, 예술가과 들이 명동의 카페에서 교류했습니다. 특히, 다방 문화 가 크게 번성하여 르네상스, 무궁화, 나미 다방 등 여러 성격의 다방에서 문인, 예술가, 기자 지식인들이 모여 토론하고 문학과 예술을 논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었 습니다. 문인들이 시낭송을 하거나 출판기념회를 열었 전시회나 시화전에서 유학을 가는 작가의 환송회으며, 까지 많은 예술가들의 보금자리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30년대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세월의 흔적 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에서 생활주의 리얼리즘 사진의 대가 3인의 작품들과 더불어 다양한 옛 소품들, 그 시절 유행했던 살롱 문화의 재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동하는 사진과 시간이 녹아있는 공간, 음악을 통해 공감각적으로 명동의 역사와 시대성을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영수 1933-1999 
1933년 개성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영수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였고, 이후 사진을 취미로 가지게 되었다. 한국전 참전 이후, 그는 사회 문제에 관심 을 갖는 한국 최초의 리얼리즘 사진 연구단체인 '신선회' 에서 사진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대 한국경제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그는 한국의 광고 및 패션 사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한영수사진연구소를 1966 년에 설립했으며, 수많은 사진 단체와 문화 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1999년 작고 후에는 한영수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작가가 남긴 필름들과 관련기록 들을 보존하고 그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한영수의 작품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아를 포토 페스티벌 (Ren-contres d'Arles Photo Festival)에 참가하고, 2017년 뉴욕 국제사진센터(ICP,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에서는 한국 사진작가로는 최초로 개인전이 개최되었다. 

특히 2022년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LACMA, LA County Museum)에서 개최된 한국 근현대미술사 특별 전시인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 (The Space Bet-ween The Modern in Korean Art)>를 통해 한국미술사 빠질 수 없는 작가로 자리 매김하였다.
한영수 작가의 작품은 ICP와 LACMA 이외에도 국립 현대 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헝가리 사진 박물관 등 많은 국내외 미술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주요 사진집으로는 작가 생전에 출간한 우리 강산(1986 년)과 삶(1987년)』, 그리고 한영수문화재단이 제작한 [서울모던타임즈(2014년)」와 「꿈결 같은 시절(2015). 시간 속의 강(2017)」, 그리고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 에(2020)』 등이 있다. 




임응식 1912-2001 
구정(九丁) 임응식은 부산에서 4남 2녀 중 막내로 출생 했다. 1926년 와세다.중학교 입학 선물로 카메라를 받고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일제강점기에는 신흥 사진을 실험하면서 서정적이고 향토적인 소재를 담은 설동사진과 회화주의 사진을 주로 찍었다. 1934년 일본 '사진 살롱'지에 초자의 정물로 등단했고 1946년부터 는 부산에서 '부산예술사진연구소'를 결성하기도 하였다. 

임응식은 한국전쟁 중 인천상륙작전 당시 종군사진 기자 로 참전한 후 1950년대부터 생활주의 리얼리즘에 몰두 하여 예술적 살통사진을 배격하고 현실의 모습을 직면해 담아내는 리얼리즘을 추구하였다. 한국전쟁과 미국의 라이프(LIFE)'지를 위시한 포토저널리즘을 배경으로 한리얼리즘 사진은 50년대 사진의 주류를 형성하였는데, 임용식의 구직(職)」을 비롯한 전후의 고단한 모습을 당은 사진들은 당시 생활주의 사진을 대표한다. 

1953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최초의 사진강좌를 시작으로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에서 사진을 가르 쳤고 1974년부터 78년까지 중앙대학교 사진과 교수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여러 문화협회와 조직의 위원으로 한국사진의 발전을 위해 힘쓴 임응식은 1977년 공간지 에 고건축사진을 연재했던 것들을 모아 한국의 고건축] 을 출간하였고 여러 문화예술인을 촬영하여 사진집 「풍모를 1982년 출간하였다. 

1950년대부터 작고한 2001년까지 꾸준히 서울 명동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온 그는 1960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197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1978년 현대사진문화상. 1989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2012년에는 국립 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임응식 탄생 100주년 기념' 전이 열리기도 하였다. 



성두경  1915-1986 
하림(河林)성두경은 1915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다. 1935년 선린상업학교 전수과 졸업 후 죠지야백화점의 서적 카메라부에 입사하면서 사진과 만났으며, 해방 이후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으로 옮겨 사진재료부를 직영했다.

1944년 전조선사진연맹 주최 사진공모전에 입선했다. 1948년 서울시 공보실 촉탁사진가로 근무하며 시정 및 공보 사진을 담당했으며, 1951년 국군 헌병사령부 기관 지 「사정보(司正報)』 사진기자로 종군하여 재탈환된 서울의 폐허를 필름에 담았다. 1953년 사진 통신사인 동방사진문화사의 전무로 근무하며 보도부를 지휘 했고, 동방사진뉴스]의 주간을 역임했다. 1955년 반도 호텔 안에 사진스튜디오인 반도사진문화사를 개업해 반도호텔이 폐업하는 1974년까지 운영하며 전업사진 가로 활동했다. 1957년 결성된 한국사진 작가단의 창립 회원이었고, 대한사진예술가협회를 중심으로 창작 활동도 이어오며 주로 단체전 중심으로 사진작품을 발표했다. 

유작전 《다시 돌아와본 서울, 1951년 겨울: 성두경 사진전》(서남미술관, 서울, 1994)의 개최와 함께, 사진집 『다시 돌아와본 서울: 1951년 겨울』(눈빛, 1994)이 발간되었다. 탄생 100주년 회고전으로 《잃어 버린 도시, 서울 1950S-1960S: 성두경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 (갤러리룩스, 스페이스99, 서울, 2015)이 개최되었으며, 현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 그의 유작 필름과 인화가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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