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연, 마망의 시간 le Temps de MaMan
2025.4.11 - 5.2
칼리파 갤러리 Khalifa gallery
김정연 작가의 작품은 작가가 살아온 과정들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시간과 엄마의 상황과 돌봄속에 점점 자라는 것처럼 작가의 작업은 20대 30대 40대 50대 그리고 60대 인생이 변화함에 따라 시간과 상황에 따라 계속 변화 성장해갑니다.
칼리파 갤러리는 2025년 4월11일부터 5월 2일까지 김정연작가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선, 흐름, 얼룩, 흔적, 균열을 통해 개인의 숨결, 그리고 침묵의 리듬으로 화면을 채우는 한층 성숙된 작업으로 ‘김정연, 마망의 시간 le Temps de MaMan’ 전시를 오픈합니다.
김정연 작가의 금과 흑으로 나뉜 돌덩이, 모호한 선과 모호한 형태의 집, 서 있는 형상과 마주한 새의 실루엣을 통해 여러분의 한 순간 ‘사이의 시간’을 붙잡아 두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김정연, 부드러운집(일부), 105x90x10 cm, 나무판위에 복합재료, 금박, 은박, 브론즈, 2024
김정연 작가의 <부드러운 집> 부조는 일상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자전적인 서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작은 패널 표면에 부조화되거나 그려진 도상들로 구성되며 각 도상들은 집이며 방이며 작가의 몸을 상징한다. 집의 형태에서 출발하여 그 안에 서식하거나 기생, 분열, 증식을 거듭하는 반복적인 습관들을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일상으로 표현된다.
'부드러운 집'이라는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 촉각적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재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 작품은 사람들과 편안함과 안식을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시간과 추억을 저장하는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가 작업을 하도록 이끄는 힘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부드러운 집'은 지향하는 삶의 모티브이자 메시지이며, 동시에 치유를 향한 열망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매개체이다.
관람: 화~토 12~6 pm (일/월 휴무)
공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34
문의: 02.516.9643 arte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