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새로운 몬스터를 찾아라!”
2025 김홍도미술관 교육전시《이야기 몬스터》개최
- 가정의 달,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현대미술
-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며, 내면의 감정과 상상을 시각화한 전시
- 오는 4월 4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시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의 김홍도미술관이 ‘2025 김홍도미술관 교육전시’ 《이야기 몬스터》를 오는 4월 4일부터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홍도미술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부터 가족 모두가 현대미술을 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이야기 몬스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꾸준히 선보여 온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시각예술의 흐름을 기반으로, 보다 친숙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강준영, 김병진, 김지아나, 김진, 백인교, 이병찬, 이상용, 지희킴 등 총 8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부터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미술관 1관에서 선보인다. 특히, 관람객이 단순한 감상이 아닌 능동적 참여를 통해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야기 몬스터》는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 나만의 새로운 몬스터를 표현해본다’는 주제로 구성되었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상상하고 표현하며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각 전시 공간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은 예술적 구조와 표현 기법을 탐색하고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관람객은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미지를 구현하고, 개성 넘치는 ‘몬스터’를 만들어볼 수 있다. 이는 창작을 통한 자아 탐색의 과정이자, 각자가 지닌 고유한 감성과 상상을 예술로 풀어내는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이야기 몬스터》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예술을 통해 감정과 상상을 탐색하는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창의적 경험을 쌓으며 문화예술을 능동적으로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4월 4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김홍도미술관(031-481-0506)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 시 명 : 2025 김홍도미술관 교육전시《이야기 몬스터》
○ 전시기간 : 2025. 04. 04.(금) ∼ 2025. 06. 08.(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 10:00∼18:00(입장마감 17:30)
○ 전시장소 : 김홍도미술관 1관
○ 관 람 료 : 관람료 일반 4,000원
*안산시민, 36개월~7세, 초/중/고, 군/경, 예술인패스 소지자 : 2,000원(50% 할인)
*36개월미만, 만65세이상,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장애인, 임산부, 단체관람(20인이상) 인솔자 : 무료

강준영
강준영 (b.1979~)
강준영 작가의 작품은 ‘집’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개인과 가족의 의미와 그 상징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그는 세라믹, 회화, 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신의 삶의 경험과 기억을 문화적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과 행복, 상실과 치유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때로는 메시지를 담아 표현한다. 기억과 그리움, 사랑과 상실의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일기와도 같은 작품으로 관객과 감정적으로 소통한다.

김병진
김병진 (b.1974~)
김병진 작가는 인간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각적 실험으로, 입체적 조각 작품을 통해 대형 설치 조형물부터 부조 작품까지 다양한 조각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인간 본연의 상호작용을 드러내며, 관계의 역동성의 미학을 표현하고 있다. 여러 레이어의 면들은 다양한 감정선을 갖고 있는 인간의 얼굴처럼 보인다. 인간 내면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가로서 시각적인 감흥을 넘어, 사회적, 심리적 성찰을 촉발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지아나
김지아나 (b.1972~)
김지아나 작가의 작품은 얇은 자기 파편 조각을 하나씩 올려 입체적인 형상으로 만들어 열과 빛으로 만들어낸다. 작품들은 빛을 머금고 투과하며 매 순간 변화하는 듯한 섬세한 인간 내면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작품 표면에 날카롭게 솟아 있고 때론 부드럽게 흐르는 도자 파편들은 세상을 표현하는 작은 요소들로 표현된다. 강렬한 색들은 모이고 흩어져 거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작은 요소들이 모이고 흩어지며 생각의 흐름대로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낸다. 마치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의 한 흐름을 보여주는 삶의 축소판이라 할 것이다.

김진
김 진 (b.1974~)
김진 작가의 작품은 ’이것도 저것도, 이곳도 저곳도 아닌(N_either) 공간’을 표현한다. 어느 날 작가는 길을 거닐면서 밖인데도 안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바람과 빗방울이 피부에 닿는 순간 밖임을 깨달으면서, 안팎이 모호해지는 순간에서 감각적 치유를 경험했다. 우리 사회는 온갖 구별로 가득하지만 그의 작품은 안팎의 구별이 없는 공간이다. 이러한 경계의 시공간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손끝이 아니라 몸 전체에서 나오는 붓질에서 비롯된다. 때로는 강렬한 색감으로, 때로는 대비가 뚜렷한 흑백으로 표현되며 움직이는 몸의 흔적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빛조차도 끈끈하게 흐르게 하며 기억의 시공간을 표현한다.

백인교
백인교 (b.1983~)
백인교 작가는 다양한 재료로 색을 실험하고 실의 물성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는 설치미술가이다. 작가는 형형색색의 기다란 실로 단순화된 형태들에 옷을 만들어 입히고 관객을 작품 안으로 이끈다.
크고 작은 형태들이 모여 마치 숲과도 같은 모습을 이루고, 관객들이 작품을 직접 만지고 함께 움직이는 과정을 통하여 작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준다. 굴리고 두들겨보며 재조합해보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색감을 만들고 새로운 작품의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다.

이병찬
이병찬 (b.1987~)
이병찬 작가는 플라스틱과 비닐 같은 인공적 재료로 현 사회의 생태계 속에서 태어난 새로운 생명체를 표현하고 있다.
도시와 자본, 소비 사회에 대한 본인의 경험과 사유를 감각화 하는 작가는 도시를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하며, 그 내부를 구성하는 모든 유무형의 개체들이 자본과 소비 활동을 위해 기형적인 형태로 변형, 변질되는 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도시 생태계의 구성 요소이자 자본과 소비행위를 유지,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주제로 작업을 통해 이를 변형시키는 방식으로 유사 생명체를 만든다.

이상용
이상용 (b.1970~)
이상용 작가는 현 사회의 인간성을 탐구하고 관조한다. 자연과 동화된 일상에서 영감을 받고, 독창적인 화풍을 표현한다. 작품 안에 등장하는 베토벤 '운명'의 악보 그리고 수학적 기호들은 작가 자신의 내면을 나타내는 암호와도 같다. 작가 작업은 수년간 수집한 벼루에서부터 알루미늄판, 인간의 생과 사를 철골을 이용하여 표현하는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되며 작가의 상상력과 표현에 제한이 없음을 표방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작가의 작품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하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가 내면과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소통하게 한다.

지희킴
지희킴 (b.1983~)
지희킴 작가의 회화는 완전히 불완전한 모습을 비추는 표상이다. 실제의 모습을 그대로 화면에 재현하기보다는 드로잉을 통해 재해석하며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모습을 만들어 낸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생명체의 형상에 빗대어 우리의 신체와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는데, 때로는 두렵거나 공포에 떨면서도 환희에 차거나 설레고, 어느 순간 사랑에 빠지는 인간 감정의 요동침을 포착한다. 분출되는 색의 향연과 매혹적인 형태로 화려하지만 그 이면에 존재하는 내밀한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물질적인 요소들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신체적, 감각적으로도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하여 감정의 흐름을 관객 스스로 체험하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