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초콜릿 가나, 예술이 되다
롯데뮤지엄, 가나초콜릿 50주년 특별전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개최
▶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 기념, 모두에게 친숙한 가나 초콜릿을 예술로 재해석
현대미술부터 지난 50년 가나 초콜릿 헤리티지까지 한 눈에 감상
▶ 국적과 세대, 장르를 아우르는 현대미술 작가 5명이 가나 초콜릿 재해석해
미디어, 설치,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신작 31점 공개
▶ 5월 가정의 달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전시
일 2회 무료 도슨트 투어, 아티스트 토크, 어린이 교육까지 풍성한 참여 프로그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이 운영하는 롯데뮤지엄은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전시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를 4월 30일(수)부터 6월 29일(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명이 참여해 가나 초콜릿을 재해석한 24점의 신작을 선보이며 일상 속 친숙한 간식인 가나 초콜릿을 예술적으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전시는 1975년 출시 당시부터 간식을 넘어 문화적 키워드이자 예술작품이 되고자 했던 가나 초콜릿의 지난 50년을 되짚으며 그 예술적 의미를 확장한다. 가나 초콜릿이 지향해온 예술적 감각으로서의 경험을 현대미술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역사와 철학을 담은 헤리티지로 풀어낸다.
전시에는 국적과 세대, 장르를 아우르는 현대미술 작가 총 5명(그라플렉스,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이 참여해 가나 초콜릿이 선사하는 감각적 경험을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신작 24점을 선보인다. 부드러운 물성, 나눔의 가치, 기억과 추억 등 초콜릿의 다양한 특성을 예술로 승화해 가나 초콜릿과 연계된 관객의 감정과 경험을 새롭게 조명한다.
그라플렉스(GRAFFLEX)는 픽셀과 볼드 캐릭터를 통하여 다양한 인물과 사물, 상황을 아이콘화하는 작가로, 초콜릿이 탄생하는 순간을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통해 독창적으로 시각화한다. 김미영은 동양화 기법에 유화를 접목한 작가 고유의 생동감 있는 붓 터치 기법과 가나 초콜릿 특유의 부드러운 물성을 결합해 회화 및 거대한 영상 작업으로 펼쳐낸다. 코인 파킹 딜리버리(COIN PARKING DELIVERY)는 정체를 숨긴 채 일본을 중심으로 그래픽부터 패션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판 초콜릿을 쪼개 나누는 행위를 통해 관계의 의미를 탐색하는 설치조형물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박선기는 숯 등의 소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온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숯으로 제작한 대형 설치작품으로 초콜릿 격자 형태를 공간적으로 확장한다. 김선우는 도도새에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하는 작가의 특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정글에서 최상급 카카오를 쫓는 도도새의 여정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더불어 지난 50여년 간 ‘국민 초콜릿’으로 불리며 쌓아온 가나 초콜릿의 헤리티지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가나초콜릿의 역사와 제조 공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섹션을 비롯해 채시라, 이미연, 오연수 등 시대의 아이콘들이 출연했던 광고의 변천사를 영상 아카이브로 제작해 관람객의 추억을 환기한다. 전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나 라운지’에서는 가나 초콜릿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라인업과 아트 컬렉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굿즈도 있다. 전시 기간 중 일 2회 무료 도슨트를 진행하며, 폐관 후 시간을 활용해 전시를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미드위크 뮤지엄’, 아티스트 토크,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 전시 작품을 활용한 키링, 인형, 엽서 등 굿즈 29종과 함께 제품 패키지와 작품을 콜라보한 각종 가나 초콜릿 제품도 아트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롯데뮤지엄 이민지 전시사업팀장은 “‘가나 초콜릿’이라는 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소재를 예술적 감각적으로 풀어내 전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전시”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관람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롯데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성인 및 청소년 티켓가는 12,000원, 어린이는 6,000원이다.
■ 전시 개요
전 시 명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기간 2025.04.30.(수) - 2025.06.29.(일)
전시장소 롯데뮤지엄(롯데월드타워 7층 · 에비뉴엘 6층)
참여작가 그라플렉스(GRAFFLEX),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COIN PARKING DELIVERY), 박선기, 김선우
전시작품 회화, 조각, 설치, 디자인 등 총 24점
티켓가격 성인, 청소년(만13~18세) 12,000원, 어린이(만4세~12세) 6,000원
문 의 1544-7744
■ 참여 작가 소개

그라플렉스
GRAFFLEX
그라플렉스는 ‘그래픽’과 ‘그라피티’, ‘플렉스’ 세 단어의 조합으로 탄생한 이름이다. 작가는 픽셀과 볼드 캐릭터를 통하여 다양한 인물과 사물 그리고 상황을 아이콘화한다. 서로 연결되고 부딪히고 변형되는 과정을 회화, 일러스트,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작가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자신만의 예술을 구축한다. 나이키, BMW, 몽블랑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하며 현대미술과 산업분야, 비주류와 주류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간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통해 유쾌한 초콜릿이 탄생하는 순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시각화하였다.

김미영
Meeyoung Kim
김미영 작가는 동양화의 기법에 유화를 접목한 붓 터치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생명력을 보여주며 관람객과 깊은 교감을 나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서사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의 자국들을 캔버스에 바르고 겹치며 비슷한 호흡의 터치를 반복하면서 본인만의 독특한 추상적 형상을 구축하고 있다. 가나 초콜릿 특유의 부드러운 물성이 작가 고유의 기법을 만나 초콜릿 텍스처를 작품으로 옮겨와 관람객의 마음까지 녹여낼 부드러움을 표현한다.

코인 파킹 딜리버리
COIN PARKING DELIVERY
COIN PARKING DELIVERY는 정체를 숨긴 채 활동하는 미스터리한 작가다. 일본의 번화가에서 뜨거운 셔터 세례를 받는 그는 늘 푸른색의 ‘시라이상’ 가면으로 얼굴을 가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어느 작품이나 등장하는 캐릭터 ‘시라이상’은 ‘과거’를 상징하는 공룡과 ‘미래’를 뜻하는 외계인이 결합되어 탄생했다. 작가는 ‘과거’와 ‘미래’가 두 가지 시점을 연결하여, ‘현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콜릿을 함께 나눌 때 행복이 더해진다는 의미를 작품 전체에 녹여 설치와 미디어 그리고 페인팅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선기
Seon Ghi BAHK
박선기 작가는 국내 최정상 설치미술 작가로 숯을 매개로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며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통해 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전시 공간에 수놓은 거대한 숯 오브제는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르게 펼쳐지는 동양화를 연상시키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미지의 세계를 상상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의 작품은 루이비통 재단, 신라호텔 등 국내외 주요 미술 컬렉션과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카오나무 열매에서 시작하여 현대사회의 주요 문화로 자리잡은 초콜릿을 통해 단순한 간식을 넘어선 예술로 표현된 자연과 사회의 관계성을 설치작품의 웅장함으로 선보인다.

김선우
Sunwoo Kim
김선우 작가는 17세기 지구에서 사라진 도도새를 되살려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한다. 날지 못하는 새의 포기할 수 없는 꿈과 현실을 위트있게 표현하며 도도새는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희망찬 여정을 보여준다. MZ 세대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도도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프리카 정글에서 최상급 카카오를 쫓는 도도새의 여정을 담았다. 관람객이 도도새와 함께 행복한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흥미로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 전시 구성 및 주요 작품
Section.1
초콜릿과의 첫 만남, “처음 맛본 달콤함 기억나나요?”
손끝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감촉, 입안 가득 퍼지는 깊은 풍미, 그리고 그 순간의 따뜻한 감정까지. 초콜릿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우리의 기억과 감정을 연결하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공간과 은은한 초콜릿 향기가 어우러져 관람객으로 하여금 가나 초콜릿과의 첫 기억을 떠올리며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나게 됩니다.
Section.2
가나와 함께한 순간, “가나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1975년부터 2025년까지,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사랑 받아온 국민 초콜릿 가나의 헤리티지(Heritage)를 선보이는 공간입니다.
가나 초콜릿이 세상에 나올 때 맛과 향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예술적 감각을 자극하는 문화적 키워드가 되고자 했습니다. 단순한 제품이 아닌 예술품으로 만들고자 한 노력이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초콜릿으로 자리매김하며 우리의 일상 속 다양한 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해주었습니다.
가나 초콜릿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맞춰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50년의 시간 속가나 초콜릿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탄생의 순간과 기록적인 매출을 올린 기쁨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우리 추억 속 가나 초콜릿을 되새기며 그 속에 담긴 오랜 추억을 회고하고자 합니다.
Section.3
행복이 만들어지는 순간, “새로운 영감의 원천” - GRAFFLEX
그라플렉스는 ‘픽셀’과 ‘볼드’ 캐릭터를 통하여 다양한 인물과 사물 그리고 상황을 아이콘화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해 왔습니다. 서로 연결되고 부딪히고 변형되는 과정을 회화, 일러스트,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작가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이 시대와 공유합니다.
작가는 시그니처 캐릭터인 ‘볼드’와 ‘픽셀’을 활용해 행복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시각화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초콜릿을 선물하고 나눴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기억을 ‘프레임’ 시리즈에 담았습니다. 가나 초콜릿 타이포그래피를 작가의 독창적인 ‘픽셀’ 스타일로, 행복의 메신저가 되었던 초콜릿을 ‘볼드’ 캐릭터로 표현하여 초콜릿이 주는 행복의 순간을 유쾌하게 담았습니다.

GRAFFLEX, MEMORY BITE, 2025, Various materials, Dimensions variable ⓒGRAFFLEX
Section.4
부드러운 시간, “마음을 녹이는 부드러움” – 김미영
김미영은 동양화의 기법에 유화를 접목한 붓 터치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서사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의 영감들을 캔버스에 바르고 겹치며 비슷한 호흡의 터치를 반복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만의 독특한 추상적 형상을 구축하며 관람객과 깊은 교감을 나눕니다.
바쁜 일상 속 사람들은 초콜릿을 먹으며 잠깐의 휴식을 즐깁니다. 김미영은 초콜릿이 주는 여유로운 순간을 부드러운 초콜릿의 질감으로 시각화했습니다. 물감이 마르기 전 덧칠하는 ‘웻온웻(wet-on-wet)’ 기법으로 초콜릿의 감촉을 그대로 화폭에 담아내며 작가는 자신의 시그니처 기법인 ‘마티에르(matière, 물감이 중첩되어 표현된 재질감)’와 초콜릿 텍스처의 연결성에 주목합니다.
여러 색의 중첩이 무질서 속 새로운 창조를 만들어내고, 붓 터치 속 겹겹이 쌓이는 물감의 흔적들이 작품에 생동감을 더하여 가나 초콜릿 특유의 부드러운 물성을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김미영 작가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몰입감을 자아냅니다.

Meeyoung Kim, Red, Gold and Brown, 2025, oil on linen, 45.5 x 37.9 cm ⓒMeeyoung Kim
Section.5
나눠 먹는 즐거움 “초콜릿은 함께 나눌 때 더 행복해집니다” - COIN PARKING DELIVERY
COIN PARKING DELIVERY는 정체를 숨긴 채 활동하는 미스터리한 작가입니다. 일본의 번화가에서 뜨거운 셔터 세례를 받는 그는 늘 푸른색의 ‘시라이상’ 가면으로 얼굴을 가려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느 작품이나 등장하는 캐릭터 ‘시라이상’은 과거를 상징하는 공룡과 미래를 뜻하는 외계인이 결합되어 탄생했습니다. 작가는 과거와 미래가 두 가지 시점을 연결하여, 현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초콜릿을 함께 나눌 때 행복이 더해진다는 관계의 의미를 공간 전체에 녹여냈습니다.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 ‘시라이상’와 초콜릿을 결합하여, 초콜릿을 쪼개는 행위가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행복과 감정을 나누는 행위임을 표현합니다. 이를 통해 가나 초콜릿이 추구하는 함께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따뜻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COIN PARKING DELIVERY, Pieces Become Meaning, 2025, Acrylic painting on canvas, 100 × 80 cm
ⓒCOIN PARKING DELIVERY
Section.6
초콜릿, 예술이 되다 “사랑을 담은 한 조각” – 박선기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박선기는 숯을 매개로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통해 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숯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박선기 작가에게 ‘생성과 소멸’은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전시 공간에 수놓은 거대한 숯 오브제는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르게 펼쳐지는 동양화를 연상시키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미지의 세계를 상상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카오나무 열매에서 시작하여 현대사회의 주요 문화로 자리 잡은 초콜릿을 통해 단순한 간식을 넘어선 예술로 표현된 자연과 사회의 관계성을 설치작품의 웅장함으로 선보입니다. 또한 나무를 태워 부가적인 것을 없애고 본질만 남긴 숯은 초콜릿 하나로 50년을 지속해 온 가나 초콜릿의 헤리티지와도 연결되며, 단순한 간식이 아닌 ‘감각적 예술의 경험’을 지향하는 가나 초콜릿의 가치를 은유적으로 보여줍니다. 관람객이 작품 사이를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Seon Ghi BAHK, An aggregation Charcoal Forest, 2025, Charcoal, nylon threads, etc., Dimensions variable ⓒSeon Ghi BAHK
Section.7
가나가 걸어온, 걸어갈 길, “지난 50년간 가나는 우리의 추억 속에 함께해 왔습니다”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내 1위 초콜릿’이라는 위상을 지켜왔던 가나 초콜릿의 변천사를, 영상을 통해 보여줍니다.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원미경, 채시라, 이미연, 오연수 등 가나 초콜릿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어 브랜드의 상징이 되어 주었습니다. 대중문화를 이끌었던 최정상 스타들과 함께한 가나 초콜릿의 광고를 통해 언제나 우리와 가까이했던 가나 초콜릿의 지난 순간들을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우정과 사랑, 행복과 그리움. 가나 초콜릿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시대의 키워드들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Section.8
Better Taste & Color “최고의 초콜릿을 위하여”
1975년 가나 초콜릿은 고품질의 가나산(産) 카카오 원두를 베이스로 스위스풍의 부드러운 맛을 구현하기 위해 유럽 기술력으로 탄생했습니다. 50년 동안 쌓아온 제조 기술로 완성한 가나 초콜릿만의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는 비결을 알아봅니다.
반세기에 이르는 긴 세월 동안 가나 초콜릿을 존재하게 한 것은 시대와 호흡하며 변화하는 브랜드의 진정성 덕분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판 형태의 가나초콜릿에 사용되는 가나산(産) 카카오 빈을 ‘서스테이너블 카카오 빈(Sustainable Cocoa Bean)’으로 전환해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고자 합니다.
Section.9
함께하는 행복 “도도새와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 김선우
김선우는 도도새를 매개로 하여 현대인의 꿈과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스스로 날기를 포기해 멸종한 도도새를 작품 속에서 부활시킨 작가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표류하는 현대인들에게 꿈과 이상을 잃지 말라는 따뜻한 격려를 건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화가 앙리 루소Henri Rousseau의 작품 중 <The dream>과 <Surprised!>의 이미지를 각각 차용하여 파스티슈(pastiche)의 개념으로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앙리 루소가 초현실적이며 신비로운 정글의 풍경을 창조했다면 김선우는 그 초현실적인 정글 속에 도도새가 최상급의 카카오를 찾아 정글을 탐험하는 모습을 시각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50년의 역사를 지켜온 가나 초콜릿의 오랜 여정을 상징하고자 했습니다.
어느 깊은 정글에서 황금 카카오를 찾는 도도새의 새로운 모험은 가나 초콜릿의 브랜드의 성장과 미래를 보여줍니다.

Sunwoo Kim, Treasure in the jungle, 2025, gouache on canvas, 130.3 x 193.9xcm. ⓒSunwoo Kim
Section.9 (라운지)
가나 디저트 하우스, 가나의 프리미엄을 경험하는 라운지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서는 예술적 교류를 나누는 살롱 문화에서 착안한 ‘가나 라운지’를 선보입니다. 이곳은 가나 초콜릿이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나 초콜릿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라인업과 아트 컬렉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초콜릿을 하나의 문화로서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가나 초콜릿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