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개요

                

전시명: 이세득: 한국 서정추상과 심상

전시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마루아트센터 신관 1관

전시기간: 2025. 2. 5. - 2. 17.

관람시간 10:30 - 18:30 / 휴관없음

전시문의: 02-2223-2533

                

홈페이지: https://maruartcenter.co.kr

인스타그램: @maru_artcenter

마루아트센터는 한국 회화의 현대화를 추구하며 전후 모더니즘을 실험한 작가이자, 한국 현대미술의 전환점을 마련한 소묵(小默) 이세득(1921-2001) 화백의 ‘회화’ 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특별 기획전 ≪이세득 : 한국 서정추상과 심상≫展을 2월 5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이세득 : 한국 서정추상과 심상≫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세득 화백의 대표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적 서정추상의 기수이자 미술행정가로도 크게 활약했던 이세득 작가의 삶과 예술을 살펴보고, 작가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계와 새로운 서정적 추상회화를 조명하고자 한다.

한국 추상미술에는 앵포르멜, 기하추상, 색면추상, 문자추상, 모노크롬 등 다양한 유형의 추상미술이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이세득 화백은 한국적인 서정추상을 독자적으로 새롭게 개척하였다. 인간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정서를 미적으로 고양하고 정화하여 드러내는 문학을 서정문학이라고 부르듯, 다분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며, 자유분방한 감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서정추상은 사물과 인간, 자연과 우주 등 실제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인 정서나 감정, 감동 혹은 마음속의 형상(心像)을, 마치 시(詩)나 음악과 같이 자유롭고 율동감 있으며, 편안하게 노래하는 듯한 추상미술을 의미한다. 이러한 그가 남긴 서정적이고 예술적인 발자취와 심상을 통해 근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적인 여정을 함께 느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 이혜미 디렉터, Maru Art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