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공간이 만나는 곳, 경주 플레이스씨(PLACE C)
경주에 위치한 플레이스씨 (PLACE C)는 2023년 4월에 개관한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 기획뿐만 아니라 작가와 관람객이 교류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국내외 동시대 미술을 탐구하는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플레이스씨는 지역과 예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허브로 자리 잡으며,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공간이자 창작과 담론이 공존하는 장(場)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의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전시를 통해 경주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스씨가 위치한 부지 또한 뜻 깊은 역사를 담고 있다. 씨 없는 수박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가 1957-1959년 약2년간 육종 연구소 경주 지장을 개설하여 육종 연구는 물론 화훼 재배를 연구한 유서 깊은 터이다. 플레이스씨를 중심으로 8,000여 평에 이르렀다고 한다.
플레이스씨 갤러리: 동시대 미술을 위한 열린 공간
플레이스씨 갤러리는 현대적인 감각의 건축적 요소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작품의 맥락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내부 전시장은 넓은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작품과 관람객 간의 집중도를 높이는 공간 배치가 특징이며, 빛과 그림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플레이스씨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실험적이면서도 깊이있는 기획을 통해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3년 4월 개관전으로 현대미술의 거장 로즈 와일리 대규모 전시를 시작으로 무라카미 타카시을 중심으로 한 동시대 일본현대미술컬렉션 전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앞으로도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하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현대미술이 가진 실험성과 조형적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경주를 대표하는현대미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플레이스씨의 목표이다.
플레이스씨 (Place C)
주소: 경북 경주시 국당2길 2
문의 전화: 054-775-5500
메일 주소: exhibition@placec.kr
운영 시간: 연중무휴 10:30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