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게시판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섬 프로젝트: Linking Island

송성석




전시명: 섬 프로젝트: Linking Island

전시기간: 2025. 5. 1() ~ 2025. 7. 13()/휴관일 없음

전시장소: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2)

참여작가: 권혜성, 윤지영, 이영욱, 임소담, 정찬민, KL

주최/주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주중] 오전 11~오후 6[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오후 630

홈페이지: www.whiteblock.org

오프닝 리셉션: 202557, 오후 4

 


인간의 외로움은 종종 바다에 떠 있는 고립된 섬으로 비유되곤 한다. 누구나 겪는 보편적 감정이지만, 외로움은 오랫동안 개인이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로 여겨져 왔다. 가족 구성의 변화, 해체된 공동체, 비대면 중심의 소통,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 속에서 많은 이들이 각자의 섬에 갇힌 듯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은 2018, 영국이 세계 최초로 외로움 담당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을 임명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외로움이 더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님을 드러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의 기획전 섬 프로젝트: Linking Island는 이러한 외로움을 사회·문화적 시선에서 재조명한다. 전시는 외로움을 단순히 내면의 감정이 아니라, 현대 사회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고 구조화되는 현상으로 바라본다. ‘은 분리되고 단절된 존재의 상징이면서도, 바다 아래 보이지 않는 지층처럼 우리가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전시에 참여한 여섯 명의 작가는 고립과 연결, 불안과 회복 사이에서 외로움을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자연 속에서 생명의 리듬을 따라 외로움을 이겨내는 단서를 찾거나, 또 반복되는 일상의 행위 속에서 자신을 다독이는 내면의 힘을 이야기한다. 기억과 상실, 신체와 기술,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이들의 작품은 서로 다른 형태의 외로움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누군가와 연결되고자 하는 조용한 바람이 흐르고 있다.

 

섬 프로젝트: Linking Island는 외로움을 숨기거나 외면하기보다는, 함께 바라보고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작가들의 작업은 관람자에게 조용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우리가 느끼는 고립이 결코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일깨워 준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통해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우리 안의 섬들이 다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체 0 페이지 0

  • 데이타가 없습니다.
[1]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